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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 국내산 재료, 수제의 품격, 쫄깃함과 고소함

by angelmom1 2025. 6. 9.

1. 국내산 재료

찹쌀떡
찹쌀떡

문경 찹쌀떡의 특별함은 재료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지역의 대표 찹쌀떡 전문점들은 100% 국내산 찹쌀과 팥만을 고집한다. 예를 들어, 문경새재 옛날찹쌀떡(마패떡)은 당일 아침에 직접 삶은 국내산 팥으로 만든 팥앙금을 이용하며, 찹쌀 역시 국내산만을 들여온다. 이렇게 힘들여 공들이는 건 단순한 원칙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온 자부심이자 떡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특히 팥의 경우, 가격이 폭등해도 수입산으로 대체하지 않고 국내산만을 고집해 왔으며, 이로 인해 팥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게 한다.
찹쌀 역시 만생종 등 품질 좋은 품종을 선별해 사용하며, 두 번 곱게 빻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극대화한다. 식감이 중용하다.
이런 재료의 정성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쫄깃함과 은은한 고소함, 그리고 과하지 않은 단맛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문경 찹쌀떡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데에는, 바로 이 재료에 대한 고집과 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2. 수제의 품격 : 장인의 손길이 빚어내는 전통

문경 찹쌀떡은 대량 생산이 아닌, 오직 손맛으로만 완성된다. 대표적인 두 곳, 뉴욕제과와 문경새재 옛날찹쌀떡은 각각 30년, 4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며,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찹쌀 반죽은 일반적으로 쪄내는 방식이 아닌, 삶아서 만드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다. 삶은 찹쌀은 더욱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해, 떡을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살 녹아든다.
팥앙금 역시 특별하다. 팥눈을 일일이 제거한 뒤, 연탄불에 5시간 이상 삶아내고, 뜨거운 상태에서 으깨 부드럽고 달지 않은 앙금을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찹쌀떡은 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당일 생산·당일 판매 원칙을 중시한다.
특히 뉴욕제과는 예약제로만 운영되어, 예약 없이 방문하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이처럼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빚어내는 수제 찹쌀떡은, 기계로 찍어내는 떡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과 품격이 알아준다.

3. 쫄깃함과 고소함

문경 찹쌀떡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조화다. 삶아서 만든 찹쌀 반죽은 입안에서 탱글탱글하게 씹히며, 팥앙금은 달지 않고 담백해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특히 팥소에는 통팥이 섞여 있어 씹는 재미와 고소함이 담아있다. 일부 제품에는 호두 등 견과류가 들어가 씹는 맛과 풍미를 더한다.
이러한 맛의 조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강력히 추천하다.
또한, 문경 찹쌀떡은 흔한 간식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장인의 자부심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문경새재 옛날찹쌀떡은 문경 3대 축제(전통찻사발축제, 오미자축제, 사과축제)에도 참가해 지역 먹거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 택배와 대형 포털 쇼핑몰 입점 등으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문경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소중한 기념품이자, 일상에서는 특별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 중이다. 욕심을 버리고 여행객들과 제가 직접 만든 마패떡과 암행어사빵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 문경옛날찹쌀떡 권영길 대표

문경 찹쌀떡은 신선한 국내산 재료, 장인의 손길,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지역 명물이다. 단순한 떡을 넘어, 문경의 역사와 자부심, 그리고 따뜻한 정성이 담겨 있는 특별한 음식임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