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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 유래와 역사, 맛집, 영양 성분과 효능

by angelmom1 2025. 5. 16.

1. 유래와 역사

설렁탕
설렁탕

설렁탕은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전해진 음식이다. 설렁탕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요 설이 존재한다. 첫째, 조선시대 임금이 선농단(先農壇)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후, 제물로 사용된 소를 푹 고아 국을 만들어 백성들과 나누어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때의 국을 ‘선농탕’ 또는 ‘설렁탕’이라 불렀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설렁탕’으로 발음이 변했다는 기록이 있다. 둘째, 몽골의 ‘슐렁(Shuleng)’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나, 국내 학계에서는 선농단 제사 유래설이 더 신빙성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설렁탕은 20세기 초 남대문 인근에 최초의 전문점이 개업한 이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화되었다. 설렁탕은 소의 머리, 뼈, 내장 등 다양한 부위를 오랜 시간 끓여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국물은 뽀얗고 진하며, 밥을 말아먹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곁들임으로는 파, 소금, 깍두기 등이 제공된다.

설렁탕은 서울의 근현대 음식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설렁탕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서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평가된다.

2. 맛집 및 추천

설렁탕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식당에서 판매되나, 서울에는 오랜 전통을 가진 노포와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이 집중되어 있다. 대표적인 설렁탕 전문점은 다음과 같다.

  • 이문설농탕: 1902년 개업,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 무쇠솥에서 16~17시간 사골과 도가니를 고아내는 방식이 특징. 국물의 맑고 뽀얀 색과 넉넉한 고기 양이 강점.
  • 외고집설렁탕 (강남): 미쉐린 가이드 선정. 진한 국물 맛과 깔끔한 서비스가 특징.
  • 중림장설렁탕 (충정로): 45년 이상 영업한 노포. 무쇠 가마솥에서 전통 방식으로 끓여내는 국물 맛이 특징.
  • 유일설렁탕 (일산): 담백한 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음.
  • 전주우족설렁탕 (군산): 우족을 사용한 진한 국물 맛이 특징.

설렁탕 맛집을 평가할 때는 국물의 진함, 고기의 양과 질, 깍두기 및 김치 등 곁들임 반찬의 맛이 주요 기준이다. 설렁탕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파를 넉넉히 넣고,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깍두기 국물을 소량 첨가하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수육을 추가하면 고기와 국물의 조화가 강화된다.

3. 영양성분과 효능

설렁탕은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한 저지방 건강식이다. 500g 기준 설렁탕의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다.

영양성분 함량 비고
칼로리 약 118kcal  
단백질 21.3g 일일 권장량 약 39%
지방 2.88g 일일 상한량 10%
탄수화물 1.8g 일일 권장량 1%
미네랄 칼륨, 나트륨, 칼슘, 아연 등 다량 함유
비타민 비타민B12, 엽산, 비타민C 등 함유

설렁탕에는 글루탐산, 글리신, 아스파르트산, 알라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글리신 함량이 높아 신체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설렁탕은 수분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자극적이지 않아 연령에 관계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겨울철 보양식, 해장국으로 활용되며,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도 적합하다.

500g 설렁탕 섭취 시 칼로리 소모를 위해 필요한 운동 시간은 걷기 40분, 조깅 13분, 자전거 30분, 수영 12분 정도이다.

설렁탕은 역사, 전통, 영양적 가치가 모두 높은 한식 대표 음식으로,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레시피와 전문점이 등장하며 대중성을 유지하고 있다.